저는 SNS를 통해 페어즈에 가입했어요.

저희는 페어즈 가입 한 달 만에 만나게 돼서 한 달 만에 사귀게 되었습니다!

제가 먼저 K씨에 좋아요!를 보냈어요. 둘 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었어요ㅎㅎ
K씨의 첫인상은 그냥 예쁨! 완전 예뻤어요!!
K씨는 직접 만나도 너무 예쁘고 만나기 전에도 만난 후에도 인상은 변하지 않았어요!

흰 롱패딩을 입고 나온 K씨와 이태원에서 첫 데이트를 했어요.
짧은 데이트이었지만 앱에서 만난만큼 술은 안 마시고 저녁만 먹었던 게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았어요!

아무래도 이렇게 앱으로 만나게 되면 부담스럽기도 하고 하도 세상이 험해서 무섭긴 하지만
점점 갈수록 이성 만나기 힘든 세상에서 페어즈를 이용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.
너무 안 좋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해볼까? 라는 마음으로 페어즈를 한번 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^^

저는 애인보다는 친구나 만들자는 생각으로 페어즈에 가입했어요.
갈수록 집안에만 있고 귀차니즘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요 ㅎㅎ

사실 직접 L씨를 만나는 거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....
아무래도 앱을 통해서 처음 만나는 거라서 혹시나 이상한 사람이라면 어쩌지라고 고민했지만
L씨는 매너도 있고 연락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ㅎ

저희의 첫 데이트는 아보카도 햄버거 맛집 있대서 이태원에 갔어요.
사실 제가 위가 약해서 첫 데이트인데 소화가 안 되는 바람에 바로 토하러 달려갔거든요ㅠㅠ
그래도 L씨는 저를 배려해주고 걱정해줬어요.
오히려 저의 탓하는데 맘이 짠하더라고요ㅠㅠ
열심히 찾은 맛집인데 제가 건강관리를 못한 건데 말이죠ㅠㅠ
L씨가 앞으로는 제 건강 특성을 더 파악해서 맛집을 알아보겠다고 하길래 더 감동했어요!
꾸밈이 없고 솔직한 L씨의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!

L씨를 만나보니까 배려심도 있고 일에 열정도 보이더라고요! 생각보다 더 괜찮아 보여서 고백하는 거 받아줬어요ㅎ

만약 상대방에 최대한 원하는 바가 있다면 그 내용을 위주로 많은 프로필 정보를 적고 솔직하게 행동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.
페어즈에서 취미나 바라는 성향이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직접 만나서 상대방의 성격이나 가치관만 판단하면 돼니까 편하다고 생각해요!

처음 만났을 때 조금 긴장했지만 좋은 인연을 만나고 지금은 결혼까지 서로 생각하고 있어요.
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페어즈에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!